일부 국가, 접종자 '노 마스크' 자율...우린 '접종 인증' / YTN

일부 국가, 접종자 '노 마스크' 자율...우린 '접종 인증' / YTN

미 CDC "백신 접종자, 마스크 의무 면제" ’62% 접종률’ 이스라엘, 다음 달부터 누구나 노 마스크 방역 당국 "7월부터 접종자 ’노 마스크’ 가능" 전문가 "’노 마스크’ 이르다…변이 예방 어려워" [앵커] 백신 접종이 진척된 나라들은 속속 '노 마스크' 지침을 내놓고 있는데요 일부 국가는 접종자에게 별도로 확인하는 절차 없이 운영합니다 국내에선 전자 접종 증명서로 인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마스크 착용 지침입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면,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면제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민 절반 정도가 백신을 맞으면서 미국 정부가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 지침을 완화한 겁니다 다만, 지침에 접종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포함되지 않아 '노 마스크' 정책을 따르지 않는 주 정부도 상당수입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주는 1차 이상 접종률이 65%로 미국 내에서도 높은 수준이지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 국민의 62%가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에선 다음 달 1일부터 접종 증명 없이 누구나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7월부터 백신 1차 접종자까지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도 활동이 일부 가능하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접종 증명서로 접종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 그런 우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모바일증명서 등을 통해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선으로는 국민께서 신뢰를 기반으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아직 8%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없는 일상을 계획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합니다 미착용자를 대상으로 접종 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백신 1차 접종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밀폐된 공간이 아니고 열린 공간에서 걸어가는 사람에게 마스크 안 썼다고 감시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 해외에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판매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잇따르는 만큼 방역 당국은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