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임대 산업용지 추가 확보 '비상' 2019.06.16(일)

새만금 임대 산업용지 추가 확보 '비상' 2019.06.16(일)

[앵커] 새만금 장기임대 산업단지로 기업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수출입을 위한 입지가 우수한 데다 임대료도 저렴하기 때문인데, 추가 용지 확보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등 전기차 관련 4개 기업은 전라북도와 새만금 장기임대 산업용지 입주를 협약했습니다 내년까지 9백70억 원을 들여 38만제곱미터 터에 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강영권 / 에디슨모터스(주) 대표 "새만금은 항만이 있어서 세계로 수출하기가 좋고요 부품을 수입하는데도 경비가 절감됩니다 그리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공장 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새만금 장기임대 산업용지는 지난해 특별법 통과로 국내 기업도 땅값의 5퍼센트인 임대료가 외국 기업처럼 1퍼센트로 낮습니다 수출에도 유리한 입지이다 보니 지난 1년간 투자를 협약한 기업만 14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실제 입주까지 이어지려면 백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장 터가 필요한데 확보된 용지는 66만제곱미터에 불과합니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에 33만제곱미터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지만, 2백80억 원이나 되는 국비 조달 여부는 변수입니다 또 추가 확보하더라도 14개 기업이 모두 입주하면 다시 바닥나 더는 기업유치가 어렵습니다 윤용태 / 새만금개발청 산업진흥과장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상황을 봐가면서 전라북도와 군산시와 협업해서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 모처럼 활기를 띠는 새만금 산단 개발, 장기임대 산업용지 부족이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