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윤석열 입당 문제 '평행선' 왜?…추미애, 이재명 옹호한 이유는[MBN 종합뉴스]

[뉴스추적] 윤석열 입당 문제 '평행선' 왜?…추미애, 이재명 옹호한 이유는[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 저녁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만났죠, 여기서도 입당 결론이 안났는데 그 이유와 민주당의 국민면접, 첫 토론 이야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정치부 황재헌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윤 전 총장에 대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국민의힘 입당을 언제 하느냐일텐데요, 권영세 의원과의 만찬에서도 결론이 안나왔죠? 【 기자 】 어제 만찬이 끝나고 입당 문제에 대해 온도차를 보였는데요 일단 인터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 "너무 늦어선 곤란하다, 최소한 경선이 시작될 때 이전까지는 우리와 함께하는 걸 우리는 희망한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그게 입당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니고… " 입당에 대해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상황이 변경된다면 빠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종합해보면, 90분 간의 만찬에서 권 의원은 9월초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빨리 입당하라고 조언하고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묵묵히 듣고 확답은 안 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입당에 대해 군불은 지피는데 한다, 안 한다 왜 속시원히 아직 말을 안하는 걸까요? 【 기자 】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 지지자 중에는 지금의 보수, 진보 진영을 넘어서는 제3세력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성향의 지지자도 분명 있을텐데요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마자 그런 지지세를 잃을 가능성이 커지죠 그리고 아직 두 전직 대통령 수사에 대해 불만이 있는 국민의힘 당 내 세력들과 지지자들에 의해 분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이 늦어도 9월초 시작되는 걸 감안하면 시간이 아직은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독촉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막 시작된 네거티브 공격을 방어하려면 어쨌든 당 안으로 빨리 들어오는 게 좋다는 의사는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3 】 퇴직 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최재형 원장은 국민의힘과 언제쯤 접촉할까요? 【 기자 】 최재형 전 원장은 퇴직 뒤부터 전화기를 꺼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행을 갔다는 언론보도도 있는데요, 역시 권영세 의원에게 물어보니 "최 전 원장이 생각을 깊게 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민의힘과 만날 계획이 있는 건 간접적으로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더불어민주당 소식으로 넘어가보시죠, 오늘 열린 국민면접 소식 전해드렸는데 면접관이 짧은 시간에 자주 바뀌었어요,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이 행사에서 민주당은 애초 조국흑서의 저자 김경률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영입했다가 지지자와 일부 후보의 반대에 철회한 바 있는데요 이후 또 다른 면접관이었던 뉴스레터 스타트업 뉴닉의 김소연 대표도 사퇴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평소 여권에 쓴소리를 많이 했던 유인태 전 의원도 사퇴를 했는데요 유 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김이 샌 행사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김경율 회계사 논란을 본 면접관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느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너무 논란을 피하려고 쉽게 쉽게 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 질문 5 】 어젯밤 첫 티비토론에서는 이재명 대 반이재명 대결이 화제였다고 전해드렸는데 추미애 전 장관만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고요? 【 기자 】 네 우선 추 전 장관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두 분(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다 이번 경선 승복하시고 어느 누가 되더라도 한 분을 위한 선대위원장 열심히 해주실 수 있는 거죠? "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기본소득 등) 좋은 정책을 자꾸 숙성시켜서 발전시켜서 현실화하는 게 필요한 것이지 날 선 비판을 하는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기에 대단히 유감이지 않을까… "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사실상 홀로 이 지사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내일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이에 발맞춰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도 단일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등 여당은 단일화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황재헌 기자였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