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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2명은 난민"...갈 길 막막해진 진짜 난민들 / YTN
[앵커] 이번 파리 테러의 용의자 가운데 2명이 난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민으로 위장한 테러'가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난민 수용 정책이 크게 위축돼 진짜 난민들의 갈 길이 더 막막해졌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파리 연쇄 테러 그런데 이 만행의 용의자 가운데 2명이 그리스를 통해 유럽에 들어온 난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테러 용의자 2명이 각각 지난 8월과 지난달 그리스 레로스 섬을 통해 유럽에 온 난민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시리아인 여권과 지문 2건을 확보해 확인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프랑수아 몰랭, 테러 수사 검사] "축구장 외곽에서 자폭한 테러범의 시신 옆에서 1990년생 시리아인 여권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기류가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 그리스를 통해 유럽에 입국하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위장 잠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그동안 난민 수용에 가장 관대했던 독일이 최근 통제된 수용으로 정책을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가뜩이나 난민을 골치 아프게 여기던 많은 나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강경한 난민 통제 입장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직 삶을 위해 탈출한 대부분의 난민들은 자신들에게 밀려올 파장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모하드 자헤드, 시리아 출신 난민] "내 아내와 딸, 아들, 그리고 처제입니다 우리 같은 진짜 무슬림들은 그런 짓(테러)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 유럽뿐 아니라 내년에 만 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미국의 오바마 정부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팎의 어려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