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난민으로 위장한 IS / YTN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난민으로 위장한 IS / YTN

[앵커] 이번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각국이 추가 테러 위협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테러범 가운데 2명이 난민으로 신분을 속인 것으로 드러나 유럽의 난민 정책도 또 다른 고비를 맞았습니다 국제부 안소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테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사상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희생자는 몇 명입니까? [기자] 프랑스 파리의 축구경기장, 공연장 등 6곳에서 발생한 이번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로 지금까지 129명이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350여 명이 다쳤고요 이 가운데 99명은 중상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미국인과 영국인 2명이 포함됐습니다 우리 교민이나 한국인 피해 상황은 전해진 것이 없습니다 이번 테러에는 3개 팀이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폭탄이 설치된 조끼를 입고 자살 폭탄 공격을 벌였고요 두 번째와 세 번째 그룹은 자동소총, 폭탄 조끼로 무장하고 음식점 등 공연장에서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테러범 7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어제 사건 직후 테러범이 8명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오늘 아침 프랑스 검찰이 밝힌 공식 집계에서는 7명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 테러를 도운 용의자 3명도 벨기에에서 체포됐습니다 테러 현장 가운데 한 곳이었던 공연장 주변에 벨기에 번호판을 단 수상한 렌트카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차를 빌린 사람에 대한 긴급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파리 테러범의 아버지와 형제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이번 테러범들 가운데 일부가 난민으로 위장해서 프랑스로 들어왔다고요? [기자] 최근 유럽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인 난민 정책이 큰 고비를 맞게 된 이유입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여권과 지문을 분석해 본 결과, 이번 테러범 가운데 2명이 그리스에서 난민 등록을 하고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난민 위장 테러의 현실화를 우려하게 만드는 대목인데요 최근 그리스를 거쳐서 유럽으로 향하는 중동 난민이 급증하면서 난민을 위장한 테러범이 늘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가열되고, 유럽 각국의 난민 통제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