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자 다시 급증…곳곳 봉쇄 강화 / KBS 2021.04.01.

전 세계 감염자 다시 급증…곳곳 봉쇄 강화 / KBS 2021.04.01.

백신 접종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늦추기에는 역부족인 듯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인도는 여섯 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 2월 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지난달 말 신규 확진자는 4만 명대로 2월과 비교해 두 배가 됐는데요,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3주간 학교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지금 조처를 하지 않으면 통제력을 잃을 겁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 남미 브라질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8만 명씩 쏟아지고 있고 사망자도 4천 명에 육박합니다 상황이 악화일로지만 대통령과 보건장관이 봉쇄에 견해차를 보이면서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해 신규 확진자가 줄어온 미국도 최근 1주일 동안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직전주보다 22% 늘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현재 신규 확진자가 6만에서 7만 명 범위에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코로나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다가올 여름이나 겨울에 이런 급증을 다시 보게 될까 걱정입니다 "] 다시 가팔라진 확산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방역태세가 느슨해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3차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독일에서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감염률이 88%에 이른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