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시위 100일…Z세대·여성 주도 '특별한 시위' / 연합뉴스 (Yonhapnews)
이란 히잡시위 100일…Z세대·여성 주도 '특별한 시위' (서울=연합뉴스)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의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26일(현지시간)로 100일을 맞았습니다 1979년 이슬람혁명 이래 이란에서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이번 반정부 시위는 이란 정권을 뒤흔들고 있는 동시에 이란 민중도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과거에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시위 가담자들이 전 계층에서 나오고 있으며 유명 인사들도 정부와 각을 세우고, 여성과 청년층이 주도하는 등 이번 시위가 종전과는 다르게 '특별하다'고 BBC는 평가했습니다 특히 '히잡 불태우기' 등으로 정권의 종교적 억압에 저항하던 청년층 사이에서는 최근 기득권 성직자의 '터번 벗기기'가 새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위 도중 숨진 사람만 해도 어린이 69명을 포함해 500명이 넘습니다 시위 가담자 2명에 대해서는 사형이 집행됐고, 처형이 예정된 사람도 최소 26명에 달합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AI)는 이들이 엉터리 재판 끝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 구금된 시위 가담자가 1만8천여명에 달하며, 시위를 진압하다 보안군 60여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 공병설·변혜정] [영상 : @HRANA_English @ICHRI @1500tasvir @GEsfandiari @MahdinejadMo @Mojtabapacino @FattahiFarzad @alikarimi_ak8 @chawshin_83 @zidan_yezidi @AlinejadMasih @AryJeay @1500tasvir_en] #연합뉴스 #이란 #시위 #여성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