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들통나자 폐업 / YTN
[앵커] 정부가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CCTV 설치까지 의무화했지만, 또다시 어린이집 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어린이집은 돌연 문을 닫겠다며 폐원 절차까지 밟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살배기 딸을 둔 부부는 얼마 전 아이를 씻기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 엉덩이와 허벅지, 팔 곳곳이 퍼렇게 멍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린이집 CCTV를 본 부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동 부모 : 팔을 때린다든지 끌고 가서 애를 억지로 눕혀서 이불 위로 몇 차례 때리고 억지로 재운다든지 손이 수차례 올라가고 ] 원장과 해당 교사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참다못해 부부는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폭행 장면이 발견됐습니다 [아동 부모 : 아이 팔을 손으로 같이 잡고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장면이 있고 애가 뭐를 달라고 하니까 팔을 내려치고 모든 행동이 다 과격했어요 ] 게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다른 학부모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해당 유치원 학부모 : (아이가) 이렇게, 이렇게 손으로 했어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원장님이 여기를 아야, 아야 했어 ] 이에 대해 어린이집 원장은 사실이 왜곡된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문을 닫겠다며 폐원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폐원 진행이라는 것은 사실인 거니까 (경찰 조사는 받으셨나요?) 조사는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점을 포착하고 다른 기간 CCTV도 확보해 추가학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