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외국 3부 리그 경기? 가짜 스포츠 도박에 여성들 피눈물

【 앵커멘트 】 가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보름만에 3억여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축구팀을 외국 3부 리그라며 속여 경기를 붙였는데, 스포츠 구단에 대한 생소한 여성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혜원 기잡니다 【 기자 】 고등학생 인출책이 대포통장에서 돈을 빼냅니다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3억 천 7백 만원, 가짜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보름 만에 벌어들인 돈입니다 30살 신 모 씨 등 일당 6명은 지난 9월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5배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사람들을 끌어들였고, 수익금의 10% 만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며 안심시킨 뒤 베팅에 참여하도록 유인했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피의자 - "없는 경기를 올려달라고 한 다음에 승부조작을 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존재하지도 않는 팀들을 이스라엘의 축구 3부 리그 팀이라며 경기를 붙이고, 승률을 조작했습니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모두 가짜인 셈 한 사람당 많게는 7천 만원까지 피해를 봤는데, 스포츠 구단에 대해 생소한 여성들이 주요 표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신 모 씨 / 피해자 - "경기는 어떤 경기인지 원래 알고 계셨던 경기였나요? / 아니요 전혀 몰랐던 경기였어요 처음에는 조작 경기라고 하면서 (승률이) 백 프로 이백 프로 되는 경기다 해가지고 하게끔 유도를 했거든요 " 피해자들이 환전을 요구하면, 갖은 이유를 대면서 피한 뒤, 오히려 환전에 필요한 수수료를 입금하라며 돈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이구현 / 대전유성경찰서 수사과장 - "컴퓨터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서 로그인 생성을 해야 된다 라고 하면서 로그인 생성을 하려면 추가로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 라고 시간을 끌었습니다 " ▶ 스탠딩 : 조혜원 / 기자 - "경찰은 신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일당을 쫓는 한편,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