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충북 NEWS 170614 관사 단체장은 내려놓는 중
◀ANC▶ 지방자치제 이후 지역 출신이 선출되며 단체장 상당수가 관사를 없애고 있는데요 세금을 아끼자고 말하기 전 스스로 한 푼이라도 아끼라는 강한 요구도 작용했습니다 허지희 기잡니다 ◀END▶ 괴산 도심 한복판에 유일하게 남은 근현대 건축물 낡지만 큰 정원과 별채까지 딸려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군수가 살던 관사입니다 입주하면 새 전자제품과 가구, 생활용품 등 초기 입주 비용 수천만 원, 전기·수도같은 각종 공과금 등 운영비 천여만 원이 세금으로 지원됩니다 하지만 현재 비어있습니다 신임 군수가 입주를 낭비로 판단하고, 새 관사를 꾸리거나 전세지원금도 받지않기로 한 겁니다 ◀INT▶괴산군 공무원 "관사를 주민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하셨고요 단체장이 그 지역 사람이기 때문에 필요한 시설이 아닌데 국민의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이미 도내 상당수 자치단체장이 관사를 없애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 중 이시종 도지사와 음성, 보은군수를 제외하면 전세 지원 없이 대부분 자신의 집에서 생활 중입니다 민선 단체장의 경우 지역 출신이 선출돼 관사가 필요 없어진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를 위한 지원을 권리로만 착각해 일부 악용하는 풍토를 없애자는 시대적 요구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INT▶시민단체 "어느 순간부터 권위적인 특혜인 것처럼 추진됐었죠 관사와 관련한 공유 재산 조례들이 아직도 개정이 안 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개정 작업도 (이뤄져야 합니다 )" 공무를 위해 국민이 부여하는 특권, 목적대로 제대로 행사하고 있는지 되짚어 봐야 합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