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폐지 앞두고 분양 '열풍' 지속 / YTN
[앵커] 주택 시장 성수기를 맞아 분양 열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열풍은 이어질 전망인데요 반면, 전세 시장은 갈수록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왕십리 뉴타운 3구역에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평일 낮인데도 바깥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내부 역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이규삼, 분양대행사 이사] "상왕십리역 지하철 2호선이 단지 안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저금리까지 맞물리면서 분양 열풍은 전국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는 다음 달 사실상 폐지되는 분양가 상한제입니다 이에 따라 분양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요자들이 폐지 이전 분양되는 단지에 대거 몰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5만 6천여 가구로, 역대 최다가 될 전망입니다 건설사들이 이번 달 분양될 예정이었던 물량을 상한제 폐지 등의 이유로 다음 달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상한제 폐지 뒤에도 당분간 분양 열기는 이어지는 셈입니다 반면 전세 시장 상황은 최악입니다 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보다 0 25% 올랐습니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0 31%나 상승하며, 지난해 2월 말 이후 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서 집 주인들이 전세를 빠른 속도로 월세로 대체하고 있는데다가 강남 재건축 이주 물량도 대기하고 있어서 전세 시장은 당분간 불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결국 새 장관이 취임한 국토교통부가 월세 자금 대출 확대 등 기존 방안을 보완하는 선에서 전·월세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정부의 대책이 분양 열기와 전·월세 시장 정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