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폐지...시장 반응은? / YTN

[앵커] 이번 달 1일부터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습니다 앞으로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마련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외부, 내부할 것 없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1,200여 가구를 분양하는데, 모두 중소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정한나, 서울 구로동] "전셋값도 너무 비싸고 해서 집을 사려고 와봤습니다 " 특히 분양 승인을 미리 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정찬문, 건설업체 분양소장]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입니다 그러다 보니 3 3㎡당 천5백만 원대로 저렴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 지난 1일부터는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건설사들은 이제 분양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만큼 질 좋은 주택을 더 공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분양 물량은 4만 3천여 가구로 지난달보다 2배나 많습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공급 과잉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주택협회는 각 건설사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과 지나친 공급을 자제해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인터뷰: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건설사들이 수요가 많은 지역에 분양가를 먼저 올리고, 그러면 주변 시세가 올라가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수요자들은 청약을 더욱 신중하게 하고 정부도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