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尹, 풍수지리 믿는다는 오해 없애려면 국민 이해시켜야"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왜 광화문으로 간다고 해놓고 용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건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1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용산 이전 이유에 대해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풍수지리설'의 오해를 불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누가 봐도 풍수지리를 믿는 것”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 고문은 "국방부의 구조 자체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도 없는 구조"라며 "청와대라는 성에서 나와 용산이라는 또 하나의 성을 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용산 국방부 부지는 과거 일본의 군사 요충지적인 의미가 있다"며 "70년 동안 청와대에 있다가 이제 밖으로 나오는데 또다시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긴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청와대의 구중궁궐'적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용산 국방부 자리에 가서 (벽을) 둘러치면 현 청와대와 같은 이미지가 강화되기 때문에 ‘제2의 청와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용산_청와대 #이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