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바뀐 성분 알고 숨겼나…진실성 논란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보사 바뀐 성분 알고 숨겼나…진실성 논란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보사 바뀐 성분 알고 숨겼나…진실성 논란 확산 [앵커]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일부 성분이 바뀐 사실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코오롱이 이 사실을 2년 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불거졌습니다 회사는 여전히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고의로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의 핵심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두 번째 주요 성분이 연골이 아닌 신장유래 세포임을 언제 알았느냐입니다 회사는 그간 "지난 2월에야 알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일, 인보사의 미국 위탁생산업체가 재작년 3월 코오롱의 미국법인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 2액이 신장유래세포지만,생산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식약처 허가 넉 달 전입니다 코오롱은 "당시 생산에 이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을 뿐, 세포주가 다르단 점은 신경 쓰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21년간 천억원 넘게 들인 제품의 핵심성분이 바뀌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는 말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김재헌 / 무상의료운동본부 사무국장] "(코오롱이) 당연히 알고 있었는데, 식약처 허가를 앞둔 상황이어서 감춘 게 아닐까 하는 강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고…" 일이 커지면서 예전부터 제기돼온 연구의 진실성 부분, 즉, 제대로 약이 개발된 것이 맞는지 논란도 다시 커질 조짐입니다 [백한주 / 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이사] "세포주가 연골세포가 아니었다면 근거로 사용한 임상시험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 사실은 진실성과 관련돼 문제가 있는 연구들이 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지실사를 통해 의혹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허가 과정에서 검증에 실패한 식약처가 조사하는 게 옳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