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하락ㆍ안전성 논란 '인보사' 운명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신뢰 하락ㆍ안전성 논란 '인보사' 운명은? [앵커]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운명은 '허가 변경' 혹은 '허가 취소' 둘 중 하나로 갈릴 전망입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신들이 만든 의약품의 주요 성분을 15년이나 몰랐다는 점에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성분 정보를 바로 잡는 '허가 변경'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잘못 알긴 했지만 같은 성분으로 임상시험부터 판매까지 진행했고, 여태 부작용이 없었던 만큼 안전성과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식약처 자체 조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이름표만 바꿔달고 다시 판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허가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약품을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했거나 원료의약품의 변경 등록, 보고를 하지 않으면 허가 취소 사유에 해당합니다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였다는 걸 알고도 일부러 모른척 한 건지, 단순 실수였는지, 고의성 여부가 쟁점입니다 인보사가 안전한 제품이 맞는지 아닌지도 허가 취소 여부를 가리는 데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회사측 설명처럼 실제 방사선을 쬐었을 때 종양이 생길 위험이 사라지는지 등을 5월 말까지 추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주요 성분이 어떤 건지 15년이나 몰랐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자칫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산업 전체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허가를 내준 식약처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뒤늦게 식약처는 앞으로 모든 유전자 치료제를 정밀 검사하고, 투약 환자를 15년 동안 지켜보며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