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 전 세계 백신 불균형 심각…국내 백신 수급 상황은? /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최소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배분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백신을 인구수의 10배 넘게 확보한 곳도 있지만, 백신을 단 한 도스도 확보하지 못한 나라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도 천차만별입니다 벌써 국민 절반 이상에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 조치를 하나둘 푸는 나라도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뒤처지면서,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국내외 백신 수급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백신을 한 도스도 구하지 못한 나라가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데요 백신 배분의 불균형 문제가 전 세계적이라고 하셨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요? [기자] 백신 불균형 문제는 백신이 나오기도 전부터 꾸준히 언급된 문제입니다 현재 국민 한 명당 확보된 백신 수를 보면, 캐나다는 1인당 10 4회 분량을 확보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을 확보한 나라입니다 영국과 뉴질랜드 등이 뒤를 잇고요, 한국은 인구 1인당 2 5회분을 확보해서 열 번째입니다 반면 아프리카의 차드나 부르키나파소 등 몇몇 국가는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도스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고소득 국가가 전체 백신의 83%를 차지하고, 저소득 국가에 할당된 백신은 불과 17%뿐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백신 접근성에 대한 충격적인 격차는 팬데믹 종식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입니다 고소득·중상위 소득 국가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53%인데, 전 세계 백신의 83%를 확보했습니다 반면 저소득·중하위 소득 국가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7%지만, 전 세계 백신의 17%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 [앵커] 캐나다는 1인당 10 4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것이죠 확보에서부터 빈부 격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 접종률에 따라 현재 나라별로 코로나19 상황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평균 백신 접종률은 8% 정도인데요 접종률이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나라를 보면, 이스라엘의 62%, 영국 52%, 미국은 45%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는 백신을 접종이 가능한 16세 이상 인구만을 기준으로 보면 80%가 백신을 접종해서 집단 면역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천 명 미만인데요, 환자 수가 많을 때는 8만 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는데, 이스라엘에선 백신을 맞은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조만간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는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봤는데,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들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먼저 아프리카 대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에 불과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프리카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도스조차 확보하지 못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차드,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에리트레아, 탄자니아 등 십여 개 나라입니다 그나마 아프리카의 코로나19 상황이 인도 등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데요, 아시아 대륙의 경우는요, 역 #코로나 #백신수급 #백신접종률 #코로나아프리카 #코로나해외상황 #얀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이스라엘집단면역 #마스크의무화 #거리두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