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코로나19 우한연구소 유출' 증거 공개…과학계 "근거 빈약"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LHRnuzEmQXc.webp)
[사이언스 취재파일]'코로나19 우한연구소 유출' 증거 공개…과학계 "근거 빈약" / YTN 사이언스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 파일'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소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최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한 중국 과학자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코로나19에 대한 폭로를 해왔던 전 홍콩대 박사가 영국 토크쇼에서 인터뷰한 건데요 기억하시나요?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폭로였는데 국내외 언론들이 뜨겁게 반응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학자인 옌리멍 박사가 영국 ITV 루즈 위민이라는 토크쇼에서 현지시각 11일 인터뷰를 한 건데요 옌 박사는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고, 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한 수산시장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이야기는 '연막'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옌 박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논문 두 편을 머지않아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 첫 번째가 현지시각 14일 공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과학계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게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우한 연구소 유출설에 힘을 싣는 대표적인 인물이 트럼프 미 대통령인데요 취재진과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래했다는 신빙성 높은 첩보를 본 적이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왔다고 확신하는 근거가 뭡니까?) 여러분에게 그걸 말하는 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 [기자] 한때는 중국의 한 의사가 코로나19가 사스와 에이즈를 합성해 만든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짜 뉴스로 들통 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이제까지 사실상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주장이 계속돼 온 건,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유래한 후 인간에게 올 때까지 어떤 중간 숙주를 거쳤는지 첫 보고 후 9개월이 넘도록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모두 음모론으로 치부돼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이 나온 거잖아요 내용이 궁금한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소개하기에 앞서 이 논문은 학술지에 실리거나 동료 검증, 즉 피어리뷰를 거친 것이 아닌, 개방형 정보 저장소인 '지노트'라는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임을 밝힙니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주장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먼저 제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진화했다기보다는 실험실에서 정교한 조작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이한 성질, 그리고 추측되는 합성 방법입니다 주장은 간단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토대로 6개월 안에 어렵지 않게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옌 박사는 세 가지 근거를 듭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이 중국 충칭시 제삼 군의대와 중국 난징시의 난징사령부의학연구소에서 발견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의심스러울 만큼 유사하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는 스파이크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