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송년기획-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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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5:04:48 작성자 : 김건엽 ◀ANC▶ 올 한해를 되돌아 보는 송년기획 시간, 오늘은 지역경제를 살펴봅니다 풍년이 들었지만 지역농업은 오히려 흔들리고 있고 이름도 생소했던 메르스는 침체된 경제를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풍년이 들수록 농민들은 더 힘들어 진다는 '풍년의 역설'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풍작이 들었지만 올해 산지 쌀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늘어난 과일도 5년전 보다 값이 더 떨어졌습니다 [C/G]하지만 농사에 드는 비용은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농가의 채산성은 급기야 기준인 100아래로 떨어져 밑지는 농업이 되고 말았음을 지표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INT▶ 김영호 의장/전국농민회 총연맹 "(경제를 위해) 농업이 양보를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농촌은 붕괴되고 있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 수확기 이후엔 가을 장마가 농심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곶감은 1/3 이상이 못 쓰게 됐고 마늘과 양파는 습해로 생육이 부진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메르스가 불러온 불안과 공포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시장과 거리도 썰렁해졌습니다 ◀INT▶ 김경자/시장 상인 "외지 사람들이 와야,손님을 받아야 영업이 돌아가는데 안되고,그 영업이 안되니까 우리도 안되잖아요 빨리 지나가도록 어떻게 해줘야 되는데 " 이런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문경시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 개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관광도시를 향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었고 청송군은 민자유치로 주왕산에 대규모 리조트 건설을 성사시켰습니다 안동시는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백신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년 신도청 시대가 개막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이도선/동양대 명예교수 "(경북도청이) 북부권으로 옮으로 해서 (발전축이 더 생겨서) 경북이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을 그만큼 확대하는 거죠 " 새해에는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저마다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