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규정 위반 속속 드러나..청도군 관리 소홀 논란 / 안동MBC
2022/12/02 16:33:34 작성자 : 양관희 ◀ANC▶ 경북 청도 운문댐 보트 사고와 관련해 법과 규정 위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임에도 사고가 난 보트는 규정에 위반된 엔진을 사용했는데요 또 사고 당사자들 당일 행적도 논란인데, 만약 조경수를 나르려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되면, 이 또한 법 위반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19 특수대응단은 경북 청도 운문댐의 사고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심으로 오늘도 정밀 수색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점이 수심 10m로 수중 시계가 10cm에 불과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과 함께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보트 주인은 1999년 0 32톤 무동력선으로 어업 허가를 받았는데, 사고 당시 경찰과 소방당국에 휘발유 엔진이 달린 1 5톤 보트라고 진술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인 운문댐에서 엔진 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데 규정을 어긴 겁니다 ◀SYN▶청도군청 관계자 "사실 확인되고 나면 저희도 그다음에 행정 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 사고가 난 시점도 배를 띄울 수 없는 일몰 이후 시간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cg)배가 전복됐다는 최초 신고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반쯤이었는데, 당시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12분입니다 어두운 시간대 엔진 보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보트 탑승자들의 당일 행적이 불법인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보트 주인은 조경업체를 운영하며 허가를 받고 운문댐 인근 산에서 조경수를 반출해왔습니다 (cg)그런데 해당 구역은 재선충병 때문에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이라 경북도의 확인증을 받은 나무만 반출해야 하는데, 사고 당일에는 확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목격자 등은 이들이 예전부터 운문댐 인근 산에서 나무를 반출하면서 허가를 받지 않은 지역까지 들어가 불법으로 캐 날랐다며, 이번 사고도 이런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청도 주민 "(청도군청 등이)다 봐준다니까 그런 것을 왜냐하면 눈감아준다고요 자기들 좀 시끄러우니까 " 논란이 커지면서 청도군청의 관리감독 소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사고를 낸 보트 주인은 잠적해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도군청의 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