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조경수 나르다 전복" 자백..인양은 '지지부진' / 안동MBC

[R]"조경수 나르다 전복" 자백..인양은 '지지부진' / 안동MBC

2022/12/19 15:59:56 작성자 : 양관희 ◀ANC▶ 지난달 경북 청도 운문댐 보트 전복 사고와 관련해, 불법으로 조경수를 채취해 나르다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는데,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청도군에 이어 수자원공사 측의 관리 부실 정황도 드러나고 있는데, 정작 수자원공사 측은 사고 난 보트 인양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보트 주인과 생존자 등 4명,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조경수를 채취해 나르다가 사고가 났다는 자백을 확보했습니다 CG] 성인 남성 5명이 소나무 두 그루를 보트에 싣고 나르다가 전복됐다는 겁니다 당시 보트와 수면 높이 차이는 불과 5cm 바람도 강하게 불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CG] 사고 당일 보트 주인은 경북도가 발급하는 소나무 반출 확인증 없이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위반입니다 / 운문댐 내수면에 들어가는 길목은 모두 4곳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데, 이들이 이곳에 들어간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어업 활동으로 허가받은 보트를 이용해 불법으로 소나무를 채취했기 때문입니다 운문댐 관리가 부실했다는 논란이 제기됩니다 ◀SYN▶청도군 주민 "눈감아준다고요 자기들 좀 시끄러우니까 그 양반(사고 보트 주인)도 성깔이 있고 이러니까 "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태도도 논란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지 19일(20일)이 지나도 사고를 보다 정확히 규명할 보트를 인양하는 데 소극적입니다 경찰은 사고 사흘 뒤 수자원공사에 배 인양에 협조해 달라고 공문까지 보냈지만, 보트 주인이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SYN▶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그(보트 주인) 보험을 통해서 이제 인양하든가 그렇게 해야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보트 주인이)인양할 의사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것까지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 경찰은 보트 주인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대로, 수자원공사와 청도군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CG 김현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