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일문일답으로.." 도정질문 변화
설명2017/06/13 15:34:35 작성자 : 정동원 ◀ANC▶ 지방의회의 도정질문을 '일괄질문 일괄답변'이 아니라 '일문일답' 형식으로 하면 아무래도 답변자인 도지사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경상북도의회가 일문일답 형식도 가능하도록 회의규칙 개정에 나섰습니다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란 평가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경상북도의회 도정질문은 해당 도의원이 사흘 전에 질의서를 주면 도청에서 하루 전 답변서를 건넨 뒤 당일 본회의에서 한꺼번에 읽고 답하는 형식입니다 이른바 일괄질문 일괄답변입니다 전국 17개 시 도의회 중 경북과 울산만 일괄질문 일괄답변 형식이고 3곳은 일문일답, 나머지 12곳은 둘 중 선택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가 12곳처럼 일문일답도 병행하도록 회의규칙 개정에 나섰습니다 일문일답은 완성된 질의서가 아니라 간단한 질문요지서를 사전에 줄 뿐 실제 어떤 질문을 할 지 모르고 정해진 주제와 시간 안에 여러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바로 답변을 해야하기 때문에 답변자인 도지사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질의자인 도의원 역시 사전 준비와 순발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2014년부터 일문일답을 병행한 대구시의회의 경우 일문일답 형식 선택은 10번 중 1-2번 꼴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남진복 도의원(울릉)/대표 발의자 책임있는 질문, 도지사로 하여금 책임있는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회의규칙 개정안은 오늘 운영위원회를 통과해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대구시의회처럼 의회가 열릴때마다 도정질문을 할 수 있게 바꾸지는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질문 형식을 개정하겠다는 건 잘했다는 평가입니다 새 정부로 정치 지형이 바뀐데다 특히 김관용 지사 체제의 경상북도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점이 도의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