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노선 감축에 파업 예고.."위기의 경북버스"

[안동MBC뉴스]노선 감축에 파업 예고.."위기의 경북버스"

2018/06/26 11:28:15 작성자 : 엄지원 ◀ANC▶ 다음달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버스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요, 3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북은 당장 다음달부터 일부 노선에 대한 단축과 폐지가 결정됐고 여기에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버스대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하루 네 번 안동대와 임하댐을 오갔던 시내버스 구간이, 이번주를 끝으로 20년 만에 폐지됩니다 무제한 연장 근로가 가능했던 버스기사들이 다음달부터 한주 최대 68시간, 2020년부턴 한주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동시는 시내버스 업체 3곳과 협의해 19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했습니다 ◀INT▶박주동/11번 버스기사 (임하댐) 매점도 폐지됐고 민가도 없고 그러니까 요즘은 (승객이) 한명도 없어요, 한명도 없어 시외버스 감축에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경북도는 429개 노선 중 8 6%인 37개 노선을 감회하거나 운영시간을 축소했습니다 금아버스의 구미-점촌 구간은 폐지됐습니다 차고지 출근부터 세차까지 하루 15시간, 경북의 버스기사 대부분이 일주일에 70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근로 단축방침에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교통행정과 공무원 사람이 없는 구간을 계속해서 버스를 넣을 수는 없어요, 비효율적이죠 거기에 대한 유류비라든가 운행시간 자체가 증가하게 되는데 버스노조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도내 시외 시내버스 34곳 노조의 상급단체인 경북 자동차노조는 근로시간이 줄어도 임금보전을 해달라며 노동위 조정을 냈습니다 ◀SYN▶경북노동위원회 관계자 (노조안은) 탄력근무제 도입에 따라 이틀치 감소의 임금보전 41만원 정도, 임금인상 15% (S/U) 노사간 입장차로 조정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노조는 결과에 따라 다음달 10일을 전후한 파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