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실외 마스크 해제..."어색하고 아직은 불안"

[경기]실외 마스크 해제..."어색하고 아직은 불안"

지난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1년6개월 만인 오늘(2일)해제됐는데요 이제 마스크 없이 거리를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지 않은 탓인지 대부분 시민은 이전과 똑같이 마 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권예솔 기자가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꽃구경을 나선 나들이객들 마스크 없이 향기를 맡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봄을 즐깁니다 사진 속 얼굴에는 가려졌던 미소가 드러납니다 [문영ㆍ서은숙/여행객] "모든 국민들도 좋아할 거고 또 저희 역시 꽃 속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너무 좋고 행복해요 친구들 만나서 " [이인자ㆍ문미화/여행객] "저희 예쁜 얼굴이 가려져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제 해제가 돼서 친구들도 마스크 벗고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뻐고 좋습니다 " 코로나 장기화로 지쳤던 시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감돕니다 [이세훈/안양시] "많이 답답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스크를) 벗고 나왔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역시 벗는 게 좋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조금 힘들었던 시간이 길었는데 끝이 보이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유진희ㆍ선경진/군포시] "우리 아이들이 합이 셋인데 애들이 숨쉬기 편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좋습니다 " 이처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벗기가 불안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예전과 같이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장정옥/군포시] "아직까지는 좀 써야 될 것 같아요 조금 더 써야지 우리 갑자기 벗으라 해 놓으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나는 당분간은 못 벗을 것 같아요 " [이재구/화성시] "각자 개인에게 맡겨야 할 것 같아요 조심해서 나쁠 것 없죠 아직은 조금 유지해도 될 것 같아요 "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진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건지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택진/군포시] "생활 상 편의를 위해서 잠시 답답한 것을 해소하고자 해서 이렇게 한 거지 완전히 해제된 것은 아니라서 코로나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고 해서 당분간은 저 뿐만 아니라 시민 대다수가 착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한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지만 건물과 버스, 지하철 등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밀집도가 높거나 50인 이상의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권예솔/yespine@sk com] "마스크 쓰기에 불편함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Btv뉴스 권예솔입니다 " 촬영/편집:김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