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확진자 접촉 유학생 확진…마스크 착용 ‘강화’
[앵커] 전북지역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집트 국적의 유학생과 접촉한 같은 국적의 30대 유학생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더 강화된 행정명령 내리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155번 확진자는 이집트 국적의 30대 유학생입니다 이달 초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다 이틀 전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같은 국적의 30대 유학생의 집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55번 확진자가 다니는 대학교 연구실 등에서 접촉한 교수 등 10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가 지난 9일 종교시설을 방문했을 때 함께 있었던 교인 90여 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55번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이던 동료 유학생을 만난 이유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음식 등을 전해주기 위해서 문 앞에 놓고 가고, 그런 정도의 접촉만 있다고 표현한 상황이지만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도민과 전북 방문자는 2명 이상이 함께 있는 실내와 집회와 공연 같은 감염 위험이 있는 실외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오택림/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당사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고, 불이행 시에는 관련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11월 12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부과할 예정입니다) "] 다만, 음식 섭취와 의료 행위같이 불가피하게 얼굴을 보여야 하는 경우나 만 14살 미만자와 장애인, 호흡기질환자는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