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코로나19 예방수단|11월 8일|정부브리핑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코로나19 예방수단|11월 8일|정부브리핑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18명입니다 수도권의 환자는 79명이고, 비수도권은 39명입니다 어제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를 개편하여, 어제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반영하고,그간 확충된 방역과 의료 역량까지 고려하여,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감염 확산을 통제하는 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매주 설명드리는 위험도 평가도 달라지게 됩니다 새롭게 정비한 위험도 평가의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감염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평가 기간을 기존의 ‘최근 2주간’에서 ‘1주간’으로 짧게 잡고, 최근 4주 동안의 경향을 비교하며 발표합니다 또한,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또는 격리 중에 발견되어 국내 유행의 위험성은 없으므로, 위험도 평가는 국내 발생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발생하는 국내 환자 수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따라서,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발생 수와 함께 즉시 가용한 중환자 병상 여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함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대응보다는각 권역별로 정밀한 대응이 이뤄져야 하기에,권역별로 구분하여 주요 지표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제 지난 한 주의 위험도 평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거리 두기 1단계 하에서 사회경제적 활동이 계속 확대되며, 환자 수가 높아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국내 발생 환자 수는하루 평균 88 7명으로, 그 직전 주의 86 9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는 25 8명 수준입니다 정부의 관리 목표는 전국적으로 국내 발생 환자 수를 100명 이내인 두 자리 수로, 60대 이상 환자 수는 40명 이내로 관리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관리 목표보다는 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이나,계속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인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하루 평균 65 4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충청권은 14 1명, 그 외 권역은 모두 5명 이내로 적은 수준이며, 모든 지역이 1단계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대를 유지 중이고,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37개를 확보하고 있어,중환자 치료는 큰 문제 없이 상당한 여유를 확보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현재는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며안정적인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감염 재생산 지수가 1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며,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방역 당국의 추적과 억제 속도에 비해 조금씩 앞서는 상황입니다 또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을 넘어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불안한 요인입니다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 두기 1 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행을 억제하는 것이 코로나19의 장기 대응을 위한 최선의 전략입니다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무엇보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준수가 중요합니다 최근의 감염 확산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장시간 밀집하는 경우가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집 밖으로 외출하실 때에는 실내에서는 마스크가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음식물을 드실 때가 아니라면,사우나에서도 목욕을 하고 나오신 뒤에는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소독과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확대되어 적용됩니다 이에 더해, 오는 11월 13일부터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코로나19의 예방수단인 만큼 함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 국무총리님과 함께 젊은 층이 즐겨 찾는 홍대거리에서 마스크 착용을 현장 홍보하였습니다 앞으로 젊은 층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에게 마스크가‘생활방역 필수템’으로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혹여 마스크를 분실하거나 훼손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공공시설에 예비마스크를 구비하는 등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생활방역 노력에 발맞춰, 정부 또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전국적으로 방역실태를 종합 점검하였습니다 요양병원 1,500여 개, 요양시설 3,800여 개, 노인공동생활가정 1,900여 개,정신병원 400여 개 등이 그 대상입니다 요양병원은 감염관리 지침과 점검표를 모르고 적용하지 못한 경우가 일부 있었고, 요양시설은 비접촉 면회공간이나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경우도 확인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는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해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7개소, 38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11월 중으로 일제 검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은 2주마다, 비수도권은 4주마다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하여 정기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환자 치료와 사망률 감소를 위해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자율신고 중환자실 대신 중수본에서 코로나19 환자 전용으로 직접 관리하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충하고 있으며,특히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도 지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금년 말까지 200병상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500병상 이상의 전담 중환자실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의학회, 중앙임상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중환자실 재원 적정성 평가위원회’를 운영하여, 중환자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도록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정적인 중환자실 자원을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효율적인 환자 배정을 위해 권역별로 생활치료센터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예비지정을 통해 즉시 가동이 가능한 센터도 확보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중국의 해외입국자 검역 강화조치 시행에 따른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로 중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검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11월 11일 0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전 PCR 검사를 2회 실시하여야 합니다 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48시간 내 2회 검사, 부정기편 탑승객은 탑승일 기준 72시간 내 1차 검사 후 36시간 내 2차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정부는 중국 입국 예정인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11월 11일 이후 항공편을 예약한 탑승객에게 항공사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검사 2회 실시에 따른 우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에 대해 음성확인서의 조기 발급과 공휴일 검사 시행기관 확대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항체검사를 조기 도입하고 PCR검사 대신 항체검사로 대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의 특성에 대해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의 확산은 10~20% 수준의일부 ‘슈퍼 전파’ 사례들에 의해 일어나며, 체질적으로 대규모 감염을 야기하는 환자가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감염 환자가 밀폐, 밀집, 밀접의 3밀 환경에 처하면 누구라도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온, 습도 등 날씨 요인은 감염 확산에 거의 영향이 없고, 인구밀도와 밀집 등 사람들의 행동 양상이 감염 확산에 훨씬 중요한 결정 요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이러한 연구결과에 상응하는 방역 조치를 이미 실행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이에 맞추어 효과적인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환경을 조심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와 손 씻기, 환기와 소독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생활방역의 실천이 코로나19 억제에 효과적이며 올바른 해법이라는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생활 속의 방역수칙 준수를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노력해서 확산 속도를 약간만 더 늦출 수 있다면 다시 안정적인 감소 추세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감염 차단의 속도를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생활 속의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는 국민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들과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지금까지처럼 대응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19와 슬기롭게 공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