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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속 28미터 강풍에 수확 앞둔 사과 '우수수' / 안동MBC
2022/09/06 16:32:26 작성자 : 윤소영 ◀ANC▶ 태풍 힌남노는 물러갔지만, 경북에 남겨진 상처가 적지 않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은 특히 과일 낙과 피해가 컸는데요, 영주와 봉화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미터를 훌쩍 뛰어 넘는 강풍에 수확을 앞둔 사과며, 수년간 공들인 인삼까지 속절없이 망가졌습니다 윤소영 기자 ◀END▶ ◀VCR▶ 영주의 한 사과밭 아직 영글지 않은 초록색 사과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풍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전체 사과밭의 70%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지 끝에 매달려 간신히 버틴 사과들도 여기저기 상처가 나면서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S/U] "태풍이 오기 전, 단단히 고정했던 지주대가 뽑히면서, 옆에 있던 사과나무들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습니다 " ◀INT▶ 이운형 / 영주 부석면 사과 농가 "사람이 있으면 휘청휘청 할 정도로 바람이 셌어요 (과수원 걱정에) 밤에 사실 잠도 못자고 " 인근 인삼밭도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햇빛 가림막과 지지대는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인삼은 비를 맞으면 곧장 상해버려서, 부랴부랴 병해충 방제 작업에 들어갔지만 5년 동안 키운 인삼이 한뿌리라도 상할까 마음이 조급합니다 ◀INT▶ 김종철 / 영주 부석면 인삼 농가 "일주일 정도 되면, (피해 규모를) 알 수 있을 거에요, 아마 병균이 투입돼서, 삼이 썩기 시작하면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죠, 썩지 않기를 바라야 되는 거죠" 오늘 새벽 영주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8 1m 봉화도 초속 24m를 넘나들었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뜯겨져 날아가고 가로수가 넘어질 정도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영주 봉화에서만 250헥타르의 사과밭이 낙과를 입었습니다 벼와 밭작물까지 합치면 경북 전체 농작물 피해 규모는 2천3백 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경상북도 내다봤습니다 한편 영주 풍기읍에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인근 465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4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