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북부, 내일 아침 영향권.. 대규모 낙과 '우려' / 안동MBC

[R]경북북부, 내일 아침 영향권.. 대규모 낙과 '우려' / 안동MBC

2022/09/05 16:42:59 작성자 : 김서현 ◀ANC▶ 역대급 태풍으로 예고되는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경북 북부는 내일 아침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걸로 예상됩니다 사과 등 각종 과일이 수확철로 접어든 만큼 낙과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도내 최대 사과 주산지인 청송 사과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서현 기자, 지금 바람이 어떤가요? ◀END▶ 네, 저는 지금 청송군 주왕산 자락에 있는 사과 과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추석 대목과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사과 열매가 한창 여물어가고 있습니다 ◀ 밑그림 스타트 ▶ 2년 전 이맘때, 태풍 하이선으로 상당한 낙과 피해를 입었던 청송의 과수농가들은 노심초사한 심정으로 태풍의 북상 소식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니다 추석에 맞춰 출하하는 홍로사과는 대부분 서둘러 미리 수확한 상태입니다 아직 수확시기가 남은 가을사과 부사는 사과나무 지주대를 보강하는 등 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경북 북부지역은 내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상주와 의성에는 잠시 뒤인 밤 9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지고, 오늘 밤 11쯤 안동 영주 등 나머지 경북북부 지역으로도 특보 구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북동진하는 태풍 힌남로는 포항을 지나는 내일 아침 8시쯤, 의성에 70km, 안동에 90km까지 접근하겠습니다 청송과 영양은 같은 시각 6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에서 300m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20에서 30m 안팎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경북교육청은 내일 유치원과 초중고에 원격수업이나 재량 휴업을 하도록 권장했습니다 경북도와 23개 시군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상하수도 시설물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하천과 주택 침수 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 최재훈 편집 원종락)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