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행복] 431회 사랑 더하기 - 딸 바보 아빠와 콩쥐 자매](https://poortechguy.com/image/3l4l1m6Javk.webp)
[나누면행복] 431회 사랑 더하기 - 딸 바보 아빠와 콩쥐 자매
선천적 뇌성마비로 인해 몸이 불편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온 아빠 용창 씨 베트남에서 온 아내가 집을 떠난 뒤, 혼자서 두 딸을 돌본지도 벌써 5년이 됐다 어린 두 딸을 어떻게 홀로 키워야 할지 막막했던 시간들 속에서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온 아빠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현미(13)와 현정이(10)는 아빠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라주었다 자활 근로를 통해 청소 일을 해오던 아빠 용창 씨 본인의 몸을 챙길 새도 없이 웬만한 통증들을 참아가며 일을 했지만, 작년 무렵부터 팔과 목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돼 결국 다니던 일을 그 만 둘 수밖에 없었다 계속되는 통증에 병원을 찾은 결과 후종인대골화증(목뼈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인대가 뼈처럼 딱딱해지는 질환)을 진단받게 된 아빠 딱딱해진 인대가 척수 신경을 압박해 보행 장애 및 심한 통증으로 인해 지난 7월 수술을 받아야했다 몸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일터로 나설 예정이었던 아빠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수술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뇌성마비도 있는 데다 아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예전처럼 회복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 예전보다 보행도 힘들어 지고, 오른팔까지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아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한 상황이 었지만 아빠는 퇴원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집에 있는 두 딸들도 걱정인데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아이들을 맡긴 돌보미 비용만 300만 원이 넘어갔기 때문 퇴원 후 동네 장애인복지관에서 무료 운동시설을 이용하며 개별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아빠 전문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동네에서 두 시간가량 걸리는 병원까지 치료를 받으러 다닐 여력도 형편도 되지 않는 상황 지금으로선 아빠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게다가 지금 아빠에겐 본인의 몸 상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유독 미술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첫째 현미 처음엔 그저 그림을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 각종 대회에서 타온 상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나날이 실력이 늘어가는 현미를 제대로 뒷받침해줄 수 있을까 매일이 걱정이다 게다가 요즘 들어 현미에게 사춘기까지 찾아와 아빠의 근심이 더욱 커졌다 하루빨리 몸을 회복해 일터에 나서야 할 텐데 혹여 본인의 장애가 아이들에게 짐이 되진 않을까 아빠의 마음도 어깨도 더욱 무거워지는 요즘이다 방송 목요일 새벽 1시 5분 일요일 새벽 1시 45분 #MBC #MBC나눔 #나누면행복 #함께사는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눔 #바보의나눔 #희망 #행복 #차미연아나운서 #사랑더하기 #희망더하기 #행복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