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근 ‘일촉즉발’…새벽까지 대치](https://poortechguy.com/image/3mXbzyNClZs.webp)
청와대 인근 ‘일촉즉발’…새벽까지 대치
앵커 멘트 법원이 처음으로 행진을 허용한 청와대 인근에서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로 가겠다는 참가자들은 12시간 넘게 새벽까지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로 가는 길목 내자동 교차로, 경찰과 일부 시위대가 몸싸움을 벌입니다 법원이 허용한 행진 구간을 벗어나서 청와대로 가겠다는 8천여 명의 시위대를 경찰이 막아세웁니다 밤 12시쯤 대치 중이던 경찰이 안전을 위해 차벽 뒤로 빠집니다 시위대는 즉각 차벽까지 진출해 진입을 시도합니다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간 한 집회 참가자는 경찰을 발로 차고 방패와 헬멧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 안내 방송 : "시민 여러분 가정으로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인도로 올라가주시기 바랍니다 " 또 다른 시위대 천여 명은 행진 중 사직공원 인근에서 골목길로 빠져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까지 진출했습니다 청와대에서 2백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새벽 2시반 시위대를 도로에서 밀어내면서 1차 진압이 끝났습니다 시위대가 아침 8시 해산하면서 상황이 끝났습니다 밤샘 대치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시위대 23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특정 단체 소속 시위대가 합법적인 행진 구간 이탈을 주도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