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사고만 줄지 않았다…면허증 반납 ‘한계’ / KBS뉴스(News)](https://poortechguy.com/image/3rXy_a_PpAk.webp)
고령 운전자 사고만 줄지 않았다…면허증 반납 ‘한계’ / KBS뉴스(News)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사고 건수는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도 연석을 들이받은 승용차 아이를 치고 아파트 경비초소를 박고서야 멈춥니다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겁니다 이 차량은 야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치었습니다 충돌 직전까지도 보행자를 알아채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모두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이 일으킨 사고입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감해 교통 안전도가 높아진 것 같지만, 이런 고령 운전자 사고가 늘면서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 2만여 건이었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지난해 3만여 건으로 5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걸 감안해도 사고율이 높습니다 지난해 고령 운전자 1만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110건으로 20~40대 사고 건수의 2배 수준입니다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캠페인도 강제성이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임채홍/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기존 정책들은 고령자들을 도로에서 배제하는 정책 위주로 갔는데 안전시설물 크기를 확대하거나 신호시간을 연장하거나 이런 정책들이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또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이 스스로 운전능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교육이나 적성검사를 수시로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