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잇단 신혼여행 피해에…정부, 제도개선 착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잇단 신혼여행 피해에…정부, 제도개선 착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잇단 신혼여행 피해에…정부, 제도개선 착수 [앵커] 최근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의 폐업으로 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늘어나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여행사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제도 손질에 나선 것입니다 박수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개업 6개월 만에 문을 닫은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구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해외로 도주한 대표는 소재파악도 안 되고 있습니다 폐업을 해야 피해자들이 여행사가 가입한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법에 규정된 절차상 폐업 처리에는 최대 6개월이 걸립니다 [구청 관계자] "너도나도 진짜 알선만 할 뿐이지 돈이 안 되면 그냥 손을 놓는 중국 분들이 많아요 한국 분들도 많고 폐업을 우선 빨리해줘야 피해자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주 사기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또 다른 여행사 피해액은 계속 불어 무려 4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업체 측 보험 보상한도는 2억여원으로 절반 정도입니다 [신혼여행 사기 의혹 피해자] "신혼여행을 포기하는 분들도 계세요 안타깝죠 안타깝고 저 자체도 당장 가족들한테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자 문화체육관광부도 태스크포스를 꾸려 제도 손질에 착수했습니다 빠른 보험금 지급을 위해 4단계에 걸친 폐업 절차를 최대 절반으로 줄이고 소비자 피해구제 수단인 보증보험 금액이 적절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증이 안 된 신규업체와 매출 규모 10억이 넘는 업체의 보증보험 가입기준이 동일한 데다 총 보상한도가 피해액을 밑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현승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반과장] "현실적으로 관리가 좀 더 치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그때 쯤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 정부가 신혼여행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