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박 대통령 국정변화 예고…정무장관 주목

'협치' 박 대통령 국정변화 예고…정무장관 주목

'협치' 박 대통령 국정변화 예고…정무장관 주목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을 계기로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를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정에 야당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인데 정무장관직 신설도 주목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야당과 큰 견해 차를 보여온 경제, 안보 영역에서 대화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우선 정부와 3당 정책위 의장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국정에 야당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3당 정책위의장과 정부 관계 장관들이 수시로 만나서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점검을 하는 그런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 안보분야 정보를 야당과 더 공유하겠다고 밝혀 대북 관련 정책에도 야당이 적극 협조할 수 있는 길을 텄습니다 박 대통령은 "분기마다 열리는 3당 대표 회동 외에도 필요하면 더 자주 만날 것"이라며 대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 등 '원칙'에 관한 문제에서 유연한 반응을 보인 것은 향후 국정 운영에 변화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사회, 이념적 현안이 경제, 안보 위기를 타개하는 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실용적' 인식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정무장관직 신설을 검토하기로 한 것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노동4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의 통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힙니다 다만 현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야당과 적지않은 갈등이 예상돼 박 대통령의 '협치' 실험은 향후 3당 대표회동 등 구체적인 논의 결과에 달렸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