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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산가족 5만여 명...'올해 한 번 더' 협의 / YTN
[앵커] 이번 두 차례에 걸친 상봉행사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시급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남북은 올해 안에 행사를 한 번 더 여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민군을 피해 고향을 등진 김춘식 할아버지는 꿈에 그리던 여동생들과 만났지만 60여 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김춘식 / 이산가족 : 보청기를 양쪽에 꼈는데 이걸 끼고도 해결이 안 돼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요 ] 만날 수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북녘의 남편을 평생토록 기다리다가 상봉 두 달 전 눈을 감은 아내와, 상봉 신청 18년 만에 오빠를 찾았지만 올해 초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들은 여동생 금강산에선 올해도 애꿎은 시간만 탓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넘쳐났습니다 남북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올해 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 번 더 여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박경서 / 대한적십자사 회장 : 이산가족 상봉을 금년 내에 한 번 더 하기로 이렇게 협의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날짜라든지 이런 것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다 하기로 했습니다 ] 규모는 이번과 비슷하게 남북 100가족씩으로 하되, 시기는 10월 말쯤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이산상봉 행사는 2007년까지 많게는 한 해 3번까지도 열렸지만, 남북관계가 나빠진 지난 10년간은 단 4차례뿐이었습니다 그 사이 세상을 떠난 이산가족은 7만5천 명으로 늘어 이제는 5만여 명만이 너무 늦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