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독특함이 살아 있어요”…이색 시장 즐기기

[똑! 기자 꿀! 정보] “독특함이 살아 있어요”…이색 시장 즐기기

앵커 멘트 요즘은 장보러 대형마트 가는 게 더 익숙해졌죠 그래도 전통시장에 가면 상인들과 흥정하고 덤도 주고 그러는데, 그 재미로 일부러라도 전통시장 찾게 되던데요 장보다 허기지면 왜 그렇게 시장에는 먹을거리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떡볶이에 부침개에 저녁거리 사러 나갔다가 저녁을 아예 먹고 오기도 하는데요 요즘엔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도 시장이 자주 열려요 정지주 기자, 오늘은 그런 시장에 대한 얘기 준비해셨죠~? 기자 멘트 저희 아파트단지에도 목요일마다 장터가 열리는데요 싱싱한 농수산물에 다양한 먹을거리들 앞에 지갑은 무장해제 무엇보다 아이들은 솜사탕 아저씨를 가장 사랑하죠 단지 내 장터도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정말 이색 시장 많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만든 시장에선 중고물품을 일이천원에 사고팔고요, 눈이 호강하는 디저트 시장도 있습니다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도 매력적이죠 늘 열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잘 챙겨야되는데요, 그런 이색 시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근린공원 한 달에 한 번씩 시장이 열리는 곳인데요 양손 가득 물건을 든 사람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녹취 “또 오셨네요 ” 녹취 “고생 많으시죠?” 한 지역 주민이 판매자도 되고, 구매자도 되는 곳인데요 인터뷰 김지숙(마을 활동가) : “별별 시장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별의별 이야기가 있는 시장입니다 우리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소규모 시장입니다 ” 별별 시장 중앙에 있는 벼룩시장입니다 새 물건은 없습니다 모두 중고죠 작아진 옷부터 장난감까지 물건도 많습니다 가격도 1천 원에서 3천 원 엄청 싸죠 이익을 내기보다는 주민들과 나눈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중고 시장에서는 유독 아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요 상당히 진지해 보이죠? 녹취 “이거 얼마예요?” 녹취 “천 원이에요 천 원~” 경제개념을 배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겐 산 교육의 장입니다 인터뷰 박정모(서울시 구로구) : “물건을 팔면 돈을 벌 수 있어서 재밌어요 ” 인터뷰 윤해명(서울시 구로구) : “아이들이 사고파는 것을 직접 해보면 경제 개념이 생기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별별 시장에 나오게 됐습니다 ” 손수 시장에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합니다 전문가가 와서 울고 갈 만큼 솜씨 정말 좋죠? 녹취 “우리 엄마가 만든 거예요 ” 화사한 머리핀, 고체 방향제 각종 액세서리까지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서 인기가 좋습니다 인터뷰 이혜숙(서울시 구로구) :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 인터뷰 채순영(서울시 구로구) : “주민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또 새로 알게 되고 이러는 게 너무 좋지 않나요?” 달콤한 향이 퍼지는 이곳은 디저트만 모아 파는 이색 장터입니다 정말 눈이 호강하는데요 늘 열리는 것은 아니고요 1년에 4번 정도 열리는데, 상반기 두 번 열렸으니 올해는 9월, 12월 두 번 더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도혜민(문화 기획가) : “디저트 장터는 알려지지 않은 소상공인을 위해 판매의 장을 마련한 겁니다 2014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3년째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녹취 “너무 귀엽다 이거 좀 봐봐~” 예쁜 모양 때문에 플래시 세례를 받는 디저트들! 귀여운 동물 모양에, 식감이 좋은 머랭 쿠키는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합니다 여기에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종류만 300가지가 넘으니까 취향 따라 골라 먹으면 됩니다 잠시 살찌는 거 잊어야죠 그중, 특히나 인기가 많은 건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 마카롱입니다 인터뷰 최재은(서울시 강동구) : “저희만의 개성을 담아서 독특한 캐릭터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 맛은 어떨까요? 녹취 “귀엽고 맛있어요 ” 선물하기 좋은 쿠키 꽃다발도 있습니다 커다란 쿠키 꽃을 말린 꽃으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