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택시 호출하듯”…수요자 응답형 버스 ‘셔클’ 세종 달린다 / KBS 2021.04.13.

“앱으로 택시 호출하듯”…수요자 응답형 버스 ‘셔클’ 세종 달린다 / KBS 2021.04.13.

[리포트] 스마트폰 앱으로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호출 버튼을 누르자 수요 응답형 버스인 '셔클'이 10분도 안 돼 인근 정류장으로 바로 옵니다 '셔클'은 셔틀과 써클의 합성어로, 세종시 고운동과 도담동 등 1생활권 내를 돌면서 호출이 오면 손님을 태워 가장 가까운 간선급행버스, 즉 BRT 정거장까지 운행합니다 앱 호출 택시와 비슷하지만, 호출 장소로 직접 오는 게 아니고 여러 명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정해서 오는 게 다르며, 요금도 저렴합니다 [김수영/현대차 모빌리티 서비스실장 : "3개월 동안은 할인요금으로 제공하고요 회당 500원 정도로 타실 수 있습니다 "] 앱을 통해 호출한 승객이 탔는 지 여부도 카메라로 인식하는 기능이 있고 요금도 선불 정액제입니다 지난달 9대를 시범운행했는데 택시를 타기도 애매하고, BRT 정거장까지 걸어가기 어려울 때 제격이어서 반응이 좋습니다 [윤주환/'셔클'운전기사 : "(승객들이)좋아하고 이게 택시와 버스의 장점을 살려서 동네에서 지역적으로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 이 셔클버스는 원래 15인승이었던 것을 11인승으로 개조해 이렇게 내부를 쾌적하게 했습니다 장터에서 산 물건을 놓을 수 있게 짐 넣는 공간도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셔클'버스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평일에 12대, 주말에는 9대 운행되는데 세종시는 앞으로 운행 지역을 더 확대해 BRT와의 접근성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