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절반은 '공시족'…첫 직장 월급은 189만원
취업준비생 절반은 '공시족'…첫 직장 월급은 189만원 [앵커] 최근 불경기로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취업준비생 둘 중 한 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의 경우는 퇴사 비율도 높았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준비생은 54만2천명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3만명이나 늘었습니다 국내외 경기가 나빠지면서 청년 구직자가 급증한 건데 이렇다보니 절반 이상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취업준비자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은 전체의 54%로, 이 가운데 9급 공원시험 준비가 45 5%로 가장 많았고, 교원 임용시험와 7급공무원 시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대졸자 1만8천여 명의 직업 이동경로조사 결과, 2014년 대졸 청년층의 72%가 첫 직장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대졸 첫 직장 월급은 2014년 기준으로 188만6천원 다만 대기업의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정규직의 임금은 여기에 75% 수준이었고,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69%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입사 후 일자리 유지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대기업 정규직의 첫 직장 퇴사율은 12%, 중소기업 정규직과 대기업 비정규직은 28~29%의 수준이었고,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퇴사율은 40%에 달했습니다 정규직의 경우 더 나은 직장을 찾아서 퇴사했지만 비정규직은 계약기간 종료로 그만 둔 비율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졸 청년층의 비자발적 퇴사는 재취업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