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빨리 핀다…서울 다음 달 9일 개화
올해 벚꽃 빨리 핀다…서울 다음 달 9일 개화 [앵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이제 화사한 봄꽃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올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에 이어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도 예년보다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세한 벚꽃 개화시기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녘에는 이미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활짝 핀 매화가 화사함을 자랑하고 붉은 동백꽃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개나리와 진달래마저 꽃이 피면, 이달 하순에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벚꽃의 본격적인 개화는 24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됩니다 벚꽃 전선은 28일 부산으로 상륙해 남부지방을 서서히 물들이겠고 다음 달 5일쯤에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매서운 꽃샘추위의 심술로 지난해보다 6일 늦어졌지만 예년보다는 3일가량 빨리 피는 것입니다 [임교순 / 기상청 사무관] "3월 상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나 중순과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1~3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꽃이 피기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뒤입니다 남부지방은 4월 초순, 중부지방은 4월 중순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에는 다음 달 1일, 군산 번영로는 1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16일 무렵 벚꽃이 만개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초봄에는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 꽃이 피는 시기는 2~3일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