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불가' 최악의 스모그 닥친 中…대기오염 최고 경보 / YTN

'측정 불가' 최악의 스모그 닥친 中…대기오염 최고 경보 / YTN

[앵커]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 지방이 이달 초 본격적인 겨울 난방과 함께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한때 측정 불가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 50배 이상을 넘겼는데요 이 같은 대기오염은 2~3일 더 지속할 전망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측정 불가라면 도대체 오염이 얼마나 심한 것인가요? [기자] 보통 대기 중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오염도를 발표하는데, 그제 중국 랴오닝 성 선양의 경우 미세먼지 기준치는 WHO 기준 56배를 넘겼고요 이 정도면 웬만한 기기 측정치의 한계를 넘기 때문에 측정 불가로도 표시됩니다 한때 가시거리도 10m 이하로 떨어졌고요, 대기오염 최고 경보와 함께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지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이런 날씨 밖에 나가보면 매캐한 타는 냄새와 함께 목과 눈이 따가운데요 중국에서는 겨울 난방을 위해 석탄을 때는 보일러를 돌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 동북지방은 지난 1일부터 난방이 시작됐고요 농촌에서 가을걷이가 끝난 부산물을 아직까지 태우고 있는 것도 오염에 한 몫을 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층이 안정돼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광범위한 대기오염을 발생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선양의 경우 오늘도 기준치 15배가 넘는 심각한 오염 정도를 보이고 있고요, 인근 다롄도 기준치 10배를 초과했습니다 이곳 베이징도 기준치 7, 8배 수준으로 좋지 않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 같은 오염이 앞으로 2∼3일 더 이어지다가 찬 공기가 내려오는 금요일쯤 완화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