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스모그' 중국 걱정? 서울도 공기 오염 '최악' / YTN
지난주, 중국에서 일어난 33중 추돌사고의 모습입니다 사고의 원인은 다름 아닌 스모그 때문이었는데요 중국 베이징에 사상 처음으로 대기 오염 '적색 경보'가 내려졌던 이 날, 학교는 대부분 휴교에 들어갔고 차량 홀짝제도 시행됐습니다 이런 베이징의 살인 스모그를 보면서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드실텐데요 충격적인 건, 서울의 공기 질 역시 베이징과 함께 전 세계 최악의 수준이라는 겁니다 최근 나사(NASA)가 발표한 공기 오염 위성지도입니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공기 오염이 심한 지역인데요 중국 베이징 주변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최악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표시돼 있죠 지난해 서울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중국 상하이와 함께, 전 세계 195개 도시 중 최악에 속하는 4위에 올랐습니다 김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위쪽이 2005년, 아래가 지난해 세계 지도입니다 지도 가장 오른편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과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 일본 열도 일부에 붉은색이 선명합니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공기 오염도가 높은 것입니다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대표적 오염 물질 이산화질소를 10년 동안 측정해 봤습니다 서울과 상하이는 농도가 각각 15%, 30%나 낮아졌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세계 195개 도시 가운데 공기 오염 순위가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두 도시보다 더 심각한 곳은 베이징과 광저우, 도쿄, 로스앤젤레스 뿐입니다 역시 농도가 크게 줄었는데도, 최악의 오염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동아시아에서 사정이 가장 좋은 곳은 나가사키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10년 동안 북부 지역 오염 물질 배출이 20~50% 늘었지만, 주요 대도시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브라이언 던컨, NASA 연구원] "중산층의 환경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는 베이징 같은 일부 대도시에서는 오염 농도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 미국 동부와 서유럽 역시 상황이 심각했지만,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꾸준한 노력으로 최고 50%나 개선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10년 동안 195개 도시 공기 질 변화를 추적한 위성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