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북한  ‘코로나 백신’ 접종 지연 논란…사실은? / KBS 2021.05.22.

[클로즈업 북한] 북한 ‘코로나 백신’ 접종 지연 논란…사실은? / KBS 2021.05.22.

지금까지 전 세계 12개 나라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바로 그런 나라입니다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까지 코로나19에 민감한 북한 코백스로부터 백신 170만 회분을 배정받고도 왜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는 걸까요? 네, 급기야 북한이 백신 지원을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클로즈업 북한'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구급차와 환자를 실어 나르는 의료진, 끝없이 이어진 묘지까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된 북한 조선중앙TV 특집 프로그램이다 [조선중앙TV/5월 11일 : "여러분, 지금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가 계속 재난적인 기록을 갱신하면서 좀처럼 종식될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에서의 코로나19 재유행이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오늘의 비상방역전이 결코 얼마 동안의 전투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악성 비루스와의 간고하고도 지속적인 전쟁으로 된다는 것을 대중 속에 깊이 인식시켜 누구나 최대의 긴장성을 항상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 뉴스 보도를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물론 절박한 상황까지도 비교적 상세히 전하고 있다 [조선중앙TV/5월 17일 : "지금 이 나라(인도)에서는 계속 늘어나는 사망자를 안치할 자리가 없어 강가에 묻고 있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 북한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구축보다 통제와 봉쇄를 통한 방역에 중점을 뒀다 [조선중앙TV :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 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1월 말,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통한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차단했고,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과 국제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시켰다 북한 내부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인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주민들의 모임은 물론 이동까지 제한했다 지상과 해상, 공중까지- 봉쇄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을 차단한 것이다 이렇게 철저한 북한의 봉쇄 방역은 일정 부분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더군다나 김정은 위원장 본인이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가장 큰 성과중의 하나가 인민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냈다, 우리 인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이런 걸 계속 강조하고 있잖아요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죠 "] 북한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WHO 세계보건기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북한 #북한코로나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