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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봉쇄 두달 보름만에 오늘 해제 / KBS뉴스(News)
코로나19 미국과 유럽 상황이 여전히 악화일로입니다만, 중국에선 오늘 코로나19 첫 발생지 우한의 봉쇄가 풀렸습니다 인구 천 백만 도시를 외부와 전격적으로 차단한지 두달 보름만인데요 우한 시민들은 예전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 시민들이 아침이면 직장에 출근을 하고, 또 오후에는 저녁 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는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도심 공원에도 하나둘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한 시민 : "지금 전염병 상황으로 볼 때 우리 마음속의 봄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중국 우한 봉쇄령이 오늘 0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1월 23일 이후 두달 보름만입니다 기차와 항공편도 정상을 되찾아 들어갈 순 있어도 나올 수는 없는 도시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습니다 코로나19 발생 넉달 동안 우한에서 발생한 환자는 5만여 명 중국 전체 환자의 60%, 사망자 중 77%가 우한에서 발생했습니다 [우한 시민 : "우한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도 심리적 부담이 있을 겁니다 당분간 우한에 오길 원하지 않는 상황도 계속될 겁니다 "] 중국 정부는 우한 봉쇄 해제를 계기로 사태 종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다음달 개최될 것으로 보이고, 경제 회복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고 리원량 씨에게 열사 칭호를 수여하는 등 민심 수습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바이러스를 잡으랬더니 우한 사람들을 잡았다 "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우한 시민들의 근본적인 질문은 향후 중국 공산당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말이 중국 내에선 들려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