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구단의 위기...타개책은? / YTN
[앵커] 올해 K리그를 돌아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시민구단의 명과 암을 살펴봅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듯한 숙소와 연습 구장도 없이 꿈을 키운 수원 FC 기업 구단인 부산을 꺾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뤘습니다 새내기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이끈 인천은 재정 위기를 딛고 FA컵 결승 진출의 감동을 일궈냈고, 성남은 전북과 수원 등 쟁쟁한 기업 구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리그의 강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학범, 성남 감독] "(다른 시민구단은) 낙하산 인사에 주위에서 엄청나게 관여하려고 하고, 성남은 공평하게 진짜 본인이 열심히 하고 실력 있으면 어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있다 " 하지만 시민 구단의 다른 한편은 짙은 시름으로 얼룩졌습니다 경남은 외국인 선수 계약금 횡령과 심판 매수 등의 의혹으로 전 사장이 구속됐고, 강원은 임은주 대표의 사퇴가 확정된 가운데, 도의회 지원 예산 20억 원이 전액 삭감돼 존폐 위기에 몰렸습니다 [임은주, 강원FC 사장] "운영과 경영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울타리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 시민구단의 태생적 한계와 불투명한 구단 운영, 결과에만 집착하는 문화가 얽히고설켜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장들이 구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고, 구단 운영은 전문가에게 투명하게 맡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과연 성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역 주민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지역 사회의 통합과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지 정립을 하고 나야 시민구단의 올바른 운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우후죽순 들어선 시민 구단 10개 존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