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차기 검찰총장 후보 오늘 제청 안 한다...심사숙고" / YTN

박범계 "차기 검찰총장 후보 오늘 제청 안 한다...심사숙고" / YTN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 4명으로 압축돼 박범계 "오늘은 대통령에게 후보 제청 안 할 것" 심사숙고 기간 거친 뒤 다음 주초에 제청할 듯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최종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자 1명을 제청할 거란 예상이 나왔는데, 박 장관은 좀 더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다음 검찰 수장이 누가 될지, 이제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언제쯤 최종 후보자가 정해질까요?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어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네 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최종 후보자가 정해지기까지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다만 박범계 장관은 조금 전 오늘은 대통령에게 제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적어도 오늘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주말 동안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다음 주에 최종 후보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마음의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력한 후보가 있다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제 퇴근길에서도 박 장관은 제청권자로서 맡은 절차에 따라 심사숙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네 분의 후보자들을 추천해주셨기 때문에 지금부터 제청권자로서 맡은 소임에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 [앵커] 후보자 4명은 어떤 인물인지도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13명 가운데 최종 4명을 골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법무연수원장과 서울북부지검장을 지냈으며, 현 정부에서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내리 보좌했습니다 사법연수원 23기인 구본선 광주고검장은 대검찰청 차장과 의정부지검장을 역임했고,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고 중립적이라는 평가가 유리한 요소로 꼽힙니다 구 고검장과 연수원 동기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은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중앙지검장을 맡으며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했습니다 연수원 24기인 조남관 대검 차장은 현재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인물로, 윤석열 전 총장 징계와 공백 사태에서 혼란을 잘 추스르면서 내부 신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성윤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대한 외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후보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제 이 네 명 가운데 최종 후보가 정해질 텐데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차기 검찰총장은 다음 달 말이나 6월 초쯤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강희경[kanghk@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