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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결국 필패"잃을 수밖에 없는 불법도박
(앵커) 불법 도박에 빠져 있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50% 확률이지만 결코 아이들이 돈을 딸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런지 김인정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많은 돈을 딴 19살 김 모 군 도박에 빠진 지 2년째, 사설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게 연락을 받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모아 돈을 잃게 하는 역할, 이른바 '총판'을 해주면 수익의 40%를 나눠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 사설 도박사이트 총판 "(사설 스포츠) 토토 사장님이 잘한다고 하면서 총판 해볼 생각 없냐고 사이트로 오라고 하면서 (사람들) 따이게 하라고, 돈 잃게 하라고 " 김 군은 인터넷 생방송 BJ를 하며 처음에는 홀, 짝 중 뭐가 나올지 잘 예측해 주고 막상 사람들이 사이트에 가입하고 나면 일부러 틀린 답을 알려줬습니다 이 대가로 일주일이면 3백만원씩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 모 군/ 사설 도박사이트 총판 (기자: 결과를 다 알고 있을 때가 있어요 본인 이?) 네 사람들에게 반대로 (알려준다) 돈 잃게 해야 하고 제가 돈 있을 땐 다 걸고"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에서 변종 도박 게임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수백개의 영상들 대부분 사설 도박사이트 홍보용으로 총판들이 운영합니다 총판 역할을 하는 사람 가운데는 김 군 같은 청소년 역시 상당수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ㅇㅇ고등학교 상담교사 "(총판 하는 학생이) 게임으로 돈을 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게 어떤 거냐고 물으니 아마 중간 배팅을 본인이 모집해서 여기가 이길 수 있다 이런 걸 자꾸 (가짜로) 이야기 해주나 봐요 " 돈을 딴 일부 청소년까지 포섭해 최대한 많은 돈을 잃게 조작하고 있는 불법 사이트 안에서 청소년들은 잃을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한 셈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