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평양거리 카퍼레이드…정상회담 시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평양거리 카퍼레이드…정상회담 시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북정상, 평양거리 카퍼레이드…정상회담 시작 [앵커] 앞서 보신대로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남북정상이 첫번째 회담을 하기로 한 오후 세시 반이 됐는데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성유미 아나운서 [앵커] 네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프레스센터에는 한반도 비핵화의 성패가 달린 남북 정상의 세번째 만남을 취재하려는 전 세계 기자들로 뜨거운 분위기인데요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거리에서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는 장면이 제 뒤에 보이시는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는 순간에는 취재에 열중하던 기자들도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고일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첫번째 정상회담이 시작될 시간이네요 [기자] 오후 세시 반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첫째날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장소는 조선노동당 본부청사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에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과 함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는데요 남북정상은 따로 점심식사를 한 뒤 정상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세가지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남북관계 개선, 북미 대화 촉진을 위한 비핵화, 그리고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입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비핵화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교착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되도록 문 대통령이 중재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문 대통령도 비핵화 촉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성남공항에서"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은 비핵화인만큼 이 문제를 풀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앵커] 오늘뿐 아니라 내일 오전에도 남북정상이 회담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핵화는 까다로운 사안이긴 하지만 남북정상이 2번의 만남을 갖는만큼 이 문제를 잘 해결하면 좋겠네요 조금 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평양거리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평양거리에 나온 수많은 평양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평양시민들이 문 대통령을 환영한 것인가요 [기자] 네 약 10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왔다는 것이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공동취재단의 전언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리무진을 타고 순안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평양 시내 중심지로 들어가는 입구인 서성구역 버드나무거리에서 리무진에서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무개차에 동승해 평양시민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3대혁명전시관과 영생탑, 려명거리, 금수산태양궁전 등 북한의 랜드마크를 지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3대혁명전시관 주변에선 자동차에서 내려 잠시 평양거리를 걷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앵커] 네 저도 한복과 정장차림의 평양시민들이 꽃송이를 들고 조국통일을 외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북한이 오늘 상당히 파격적으로 문 대통령을 환영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김 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온 것도 이례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18년 전에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도 순안공항에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접한 전례가 있지 않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천년에도 김정일 위원장이 순안공항까지 직접 나와 우리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도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이 파격이라고 화제가 됐습니다 정상 간 의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인데요 우리나라도 국빈을 맞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