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서버 스포츠 도박...거래액 1,700억대 / YTN

[앵커]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래된 금액만 1,700억대에 이릅니다 이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에 서버를 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겉보기에는 뭘 하는 곳인지 알기 어렵지만, 알고 보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입니다 34살 엄 모 씨 등은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하게 하는 이른바 '토토' 방식으로 이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참여자가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걸고 결과를 맞히면 정해진 비율에 따라 돈을 지급했습니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4년 동안 이 사이트에서 도박에 가담한 사람은 만 2천 명! 거래된 돈만 1,750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이 주머니에 챙긴 돈만 해도 160억 원이 넘습니다 벌어들인 돈은 호화 생활에 이용됐습니다 최고급 스포츠카는 물론 고급 아파트나 땅까지 현금으로 사들였고, 돈다발을 집안 곳곳에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엄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동남아 국가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도박에 참여한 62명을 함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