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0여 개 도박 사이트 서버 관리업체 잡았다 / YTN

국내 180여 개 도박 사이트 서버 관리업체 잡았다 / YTN

[앵커] 불법 도박 사이트는 서버가 없으면 운영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서버가 해외에 설치돼 지금까지 서버를 제공한 업체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국내에서 2백 개 가까운 도박 사이트들의 서버를 맡아 운영하던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 안에 있는 모니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서버들의 연결 상태가 표시돼 있습니다 아파트에 차려놓은 도박 사이트 서버 통제실입니다 44살 윤 모 씨 등 5명은 이곳에서 웹 호스팅 업체를 운영해왔습니다 여기서 지난 4년 동안 만든 불법 도박 사이트만 187개 그 대가로 208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 운영체계나 어떻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해보자 그래서 처음에 운영비로 해서 돈을 주고… 그다음에 일정 부분 수익이 나는 부분에 대해서 (매달 관리비로) 돈을 보내고…] 추적을 피하려고 본사는 일본에 두고 한국에는 서버 중계기만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아파트에서 은밀하게 사이트를 관리해왔습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주고 서버를 관리해주는 업체의 실체가 확인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수 /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보낸) 자금이 일본 본사로 서버 관리비 등으로 입금된 내용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저희가 단속할 수 있었습니다 ]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2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조직폭력배와 도박꾼 등 다른 백여 명도 함께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일본에서 도피 중인 총책 등 3명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리고 인터폴과 함께 공조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