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580mm…강풍 피해 신고 잇따라 / KBS  2022.03.26.

제주 한라산 580mm…강풍 피해 신고 잇따라 / KBS 2022.03.26.

제주에는 어제 밤사이 6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태풍급의 강풍이 불면서 8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허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같은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젯밤 건물의 지붕 마감재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한 도로에선 거대한 컨테이너가 도로에 서 있습니다 자칫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한라산에 초속 41m의 태풍급 강풍이 관측된 가운데 오늘 새벽까지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오라동에선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 외장재가 날리는 등 지난 밤사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신고가 80여 건에 달했습니다 한라산에는 58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호우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지만 항공기 운항은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편 3편만 결항했고, 일부 항공편은 항공기 연결과 기상 등을 이유로 지연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은 어제 200편 넘게 무더기 결항하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오늘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주변 해상에는 아직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여객선의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제주도 #폭우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