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업인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기업인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째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습니다. 어제 '맥주미팅'에 이어, 오늘은 '칵테일 타임'으로 간담회가 시작되는데요. 자유롭고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 폭 넓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인 저녁 6시부터 본관 로비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두 번째 간담회를 갖습니다. 당초 상춘재 앞뜰에서 '맥주미팅'을 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상황으로 오늘은 '칵테일 타임'으로 대체합니다. 칵테일잔을 부딪치는 것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푼 뒤에는 만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인은 모두 7명입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과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그리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입니다.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이틀 연속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첫 간담회에서 기업인 8명과 만나, 예정보다 70분을 넘긴 2시간 반 동안 대화했습니다. 미국의 보호무역과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 등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규제완화·협력업체 지원 요청을 경청했습니다. 오늘도 기업인들의 여러 건의사항을 듣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오늘 만찬과 안주 메뉴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식사와 안주 요리에 황태가 공통적으로 쓰였는데, 이는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황태처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의 결과를 내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 청와대가 발표한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청와대가 경내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지난 정부 때 문건 1천2백여 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보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내 안보실 등에서 발견된 대통령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습니다. 오늘 이관한 기록물은 모두 1,290건으로 안보실에서 870여 건, 통상비서관실에서 290여 건이 나왔는데 문건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록물 중에는 DVD, CD, 인화사진, 근거리 통신용 무선전화기도 있었습니다. 국정기록비서관실은 지난 14일과 21일에도 각각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 총 10박스 분량을 기록관에 보낸 바 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분류작업이 마무리되면, 비공개 정보를 제외한 기록물들은 국민들이 열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