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양인 혐오 확산에 한인사회 '불안'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프랑스, 동양인 혐오 확산에 한인사회 '불안'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앵커]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프랑스에서는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이 혐오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유럽에 만연했던 인종혐오가 다시 부활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자세한 상황, 현지 리포터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강하나 리포터, 프랑스에 동양인 혐오가 다시 번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온라인상에서 '중국인을 공격하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정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재봉쇄로 일상이 마비되면서 이에 분노한 일부 시민들이 중국인에게 감정을 표출하고 있는 건데요 온라인에서의 분노가 오프라인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중국인을 향한 분노가 동양인으로 확대하면서 한인사회 역시 불안에 떨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종차별적 조롱을 받거나 폭행이나 강도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조찬연/ 프랑스 리옹 :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랍권 사람들 네, 다섯 명이 수상하게 다가와서 제 옆에 앉더라고요 바로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저를 둘러싸더니 갑자기 제 주머니에 손을 넣더라고요 현재 프랑스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충분히 동양인들,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이민자들에게 일어날 법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제가 프랑스인 백인 남성이었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엄순옥/ 프랑스 파리 : 혹시 나갈 일 있으면 혼자 나가긴 무섭거든요 많이 꺼려지고 중국인과 한국인을 구별을 잘 못해요 중국인인 줄 알고 때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나가기가 굉장히 두려워요 ] 프랑스 한인회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라는 주의사항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 등 가뜩이나 뒤숭숭한 프랑스 상황에 증오나 혐오범죄가 더 기승을 부리는 건 아닌지 동포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글로벌리포트 #프랑스 #동양인혐오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